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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 생활

2024.05.15 한국이 휴일로 여유로운 하루라 써보는 일기

by 도전_하나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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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외에서 산 지도 10년이 되었다.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흘렀고 좋은 사람들과 많은 추억들을 쌓으며 즐겁게 살다가

코로나를 겪으며 인생에서 가장 외로운 시기를 보낸 것 같다.

 

베트남은 코로나가 가장 심했던 때 모든 사람들이 집안에서 감금 생활을 했었는데,

살기 위해 딱 아파트 1층 로비까지 나갈 수 있었고 메신저로 주문한 식료품을 픽업해 올라오는 게 다였다.

이런 생활도 운이 나빴을 경우엔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던 사람이 코로나에 감염되었으면

아파트에서 CCTV를 확인해 같이 탔던 사람들은 그대로 격리소로 끌려나가는 상황이었다.

 

정말 끔찍했는데 격리하는 동안 생전 처음 해보는 재택근무 같은 나름의 이점도 있어서 그런지 가끔씩 그때가 그립다.

 

그렇게 코로나 시기가 지나고 감금 생활에 풀려나니 한 가지 목표가 생겼었다.

[ 이 생활이 끝나면 꼭 매일 밖에서 사람들 만나고 즐겁게 놀아봐야지 ]

 

그래서 정말 매일 즐겁게 2023년까지 살아보니 온몸이 지쳤다.

 

올해는 집순이로 마음을 다듬으며 살고 있는 것 같다.

일단 지친 몸을 복구 중이고 새롭게 유튜브에 눈을 떠서 맨날 유튜브를 보면서 감탄한다.

세상엔 멋지고 신기한 사람들이 많구나. 여행이나 일상 유튜버를 보면 순간들을 기록해두면 참 좋을 것 같다 생각했다.

 

매일 집에서 앉아있으니 쓸데없는 잡생각과 함께 예전에 좋았던 것들이 떠오르며 어디든 써놓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종이 일기를 쓰고 있긴 한데 다 써버리면 이걸 보관해야 하나 버려야 하나 생각이 들어서

뭔가 이런 나만의 공간에다가 써놓는 게 좋을 것 같아 한번 꾸준히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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