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요즘엔 식사 챙겨 먹기가 그렇게 귀찮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고 기왕 먹을 거라면 맛있는 걸로 먹어야 하니 찾아보다가 오랜만에 간 리파이너리.
하이바쯩 길가에 하얏트 호텔 반대쪽 노란색 입구로 들어가면 신기하게도 그 안에 몇 개의 식당들이 있다.
베트남은 노란색 건물들이 많은 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건물 색이고 노란색 자체가 시간이 오래 지나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외관으로 봤을 땐 나름 유럽 느낌도 나는 것 같다. 이 곳은 점심에 가면 의외로 사람이 없어서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다.
런치 세트는 보통 한 15,000~ 18,000 원 정도 사이인데 그날에 따라 메뉴가 다르다.
보통 Starter / Dessert는는 동일하고 메인 메뉴를 고르는데 인테리어 된 칠판에 분필로 잘 적혀있다.
또 오랜만에 가보니 맛있어서 일주일에 2번을 지인들과 방문했는데 각각 다른 음식을 시켜 셰어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단 식전빵은 기본으로 나온다. 따뜻한 빵에 버터를 발라 먹으면 언제나 맛있다.
그리고 나온 스프도 맛이 꽤 괜찮았다.
펜네 파스타, 리조또, 치킨까스 사진이 이렇게 남았는데 모든 음식이 깔끔하고 엄청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맛이다.
다른 날은 스테이크를 먹어봤는데 스테이크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먹기에 전혀 부담되지 않았다.
마지막 디저트까지 딱 준비해 주니 완벽한 런치 코스였던 것 같다.
음료수를 시키고 인당 넉넉히 2만원 정도면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The Refinery Restaurant
74 Hai Bà Trưng, Bến Nghé,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https://maps.app.goo.gl/kWSta8mUFcy3MFK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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