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가본 코엑스, 몇 년 만에 가본 지 모르겠다.
사실 생활하면서 베트남보다 할 게 많은 것 같지만 의외로 찾아보면 할게 없는 건 한국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쿠아리움을 구경해 보기로 했다.
그 전에 일단 밥을 먹어야 하니 파르나스몰 쪽에 있는 멜팅샵 치즈룸에 가기로 했다.
코엑스몰이나 이 주변은 언제나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식당에도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사람이 참 많았다. 식당 분위기는 조명이 노란빛이라 그런지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전복 리조또, 피자, 그리고 기억이 안나는 면을 시켰는데 이 면이 얇고 아주 맛이 있었다.
사람이 많은 와중에도 음식 앞에서는 여유롭게 얘기하니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시간이 천천히 가는 것 같았다.
여름엔 어울리지 않는 단어지만 뭔가 따뜻한 느낌이었다.
밥을 다 먹고 드디어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도 도대체 얼마만인지… 역시 가족 단위가 많았고 애기들이 물고기를 보면서 굉장히 좋아했다.
나도 그에 못지않게 정말 좋아한 것 같았다.
특히 나는 거북이랑 고래, 상어를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너무 신났다.
가끔은 이렇게 어린아이처럼 좋은 걸 보면 좋아하고 기뻐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다.
치즈룸 X 멜팅샵 파르나스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1 지하 1층
https://maps.app.goo.gl/RH5cw5ouxhC96cvX6
코엑스 아쿠아리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https://maps.app.goo.gl/TJ4E2Mths2eodiYg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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