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도, 가족 나들이, 친구/연인 데이트로 좋은 대룡시장 둘러본 날

강화도는 가끔씩 가는 데 갈 때마다 보통 보문사를 갔다가 교동 대룡시장을 방문한다
대룡시장은 레트로 감성이라고 해야 하나,옛 감성들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재래시장 자체가 옛날 어렸을 적을 생각나게 하기도 한다.
 
아직도 옛날의 것들이 공존하는 시장,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현지인들 보다는 관광객이 더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교동 대룡시장은 구경할 것이 많은데,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것도, 신기한 것도, 그리고 맛집도 많았다.

초입에 있는 파머스 마켓, 안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아기자기함이 있다. 참기름병을 변형한 라떼와 밀크티들이 너무 귀여웠다. 옛날 느낌의 물병 스타일도 굉장히 좋았고 자개 테이블도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천천히 발길을 돌려 송화 칩스를 지났다. 감자칩을 깡통에 넣어준느 곳인데 좋은 아이디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교동이발관, 실제 이발관은 아니고 음식 판매업체인데 대표적으로 술빵을 판매하고 있다. 이제 이전 원래 주인이 아닌 자식들이 이어받아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쌀국수집도 있는데 여기 쌀국수가 맛있는데 당분간 쌀국수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귀여운 고무신 파는 곳도 있는데 이날은 문이 안 열었다. 고무신이 있는데 너무 귀여워서 숨이 막힐 정도다.

대룡점빵, 레트로 분위기 끝판왕 옛날 소품들이 많은 곳이라서 볼거리가 많았고 뽑기도 할 수 있어서 2천 원에 뽑기를 해봤는데 5등이 당첨됐다. 조카가 갖고 싶어 하는 스펀지권총이 있길래 이걸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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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교동다방 쌍화차. 이곳은 카드가 되지 않아 현금이나 계좌 이체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쌍화탕 한 잔에 몸이 따뜻해지니 지금은 조금 그렇고 쌀쌀한 날 마시면 아주 좋을 것 같다.

길 중간에 나있는 정가네 주전부리. 이곳은 건어물 가게인데 보통 오징어를 사서 버터에  구워먹으면 맥주 안주로 최고다.

교동 뚱이 호떡, 대룡시장에 올 때마다 사 먹는 호떡집이다. 항상 웨이팅이 있어 기다려야 한다. 이집도 현금만 가능한데 앞에 돈을 알아서 집어넣으면 된다. 아주 속이 꽉 찬 호떡을 먹을 수 있고 이 집은 핫도그도 맛이 있어 둘 다 먹어도 괜찮다  

청춘부라보의 강아지떡. 이곳의 개떡도 참 맛있다. 단점이 있다면 올 때마다 크기가 조금 작아지는 것 같다. 느낌상일수도 있겠지만 개떡은 참 맛있다.
 그 외에도 대룡시장에는 맛있는 곳이 참 많은데, 아리곳간의 한과도 맛있고, 떡집이 있는데 가래떡과 떡국떡이 참 맛있다. 이 집은 강화쌀을 쓴다고 한다. 그리고 입구에 잔치국수집이 있는데 이곳 잔치국수도 참 맛있다.
 
가족 나들이 또는 친구, 연인과도 즐겁게 한번쯤 방문하면 좋을 것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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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동대룡시장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35 (대룡리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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