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나들이 겸 파인밸리 예약을 했다.
샘내교를 지나 시골같은 곳을 구불구불 올라가다보면 여기가 맞나...싶기도 하지만 곳곳 전봇대에 파인밸리 안내판이 있어 믿고 올라가니 끝쪽에 팬션이 나타났다.
워낙 길이 좁아 만일 반대편에서 차가 내려왔으면 어쩌지란 생각도 들게하는 곳이었다.
초입엔 파인밸리라고 정직하게 쓰여져 있었고, 2시 30분쯤 도착해 3시 체크인이라 한참 방들이 청소되고 있었다.
산 안에 위치해 있어 그런지 굉장히 잘 꾸며저 있었고 별도의 주차장도 있어 주차하기가 편했다.
룸은 찾아보니 13개정도 (작은방/큰방) 있던데 가장 작은 방으로 예약을 했다.
비온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예상외로 날이 너무 좋아 딱 햇볕이 들다 말다하니 그리 덥지 않았다.
귀여운 고양이도 햇볕맞으며 화분 위에 앉아있었다.
안으로 가보면 펜션 앞에 작게나마 수영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어린이들이 와도 좋을 것 같았다.
내가 간 날은 만실이었는데 주로 친구들끼리 또는 근처 군부대에 나온 아들과 같이 있는 가족이 있었다.
방은 딱 2명이 묵기에 좋았고 사장님이 마음이 급하신지 빠르게 설명한다며 얘기를 해주셨다.
그리고 방 앞에 와이파이, 비밀번호 등이 적혀있어서 그걸 참고하면 되었다.
방 바로 옆에 붙어있는 바베큐장은 각 펜션별로 개별로 쓸 수 있다. 이 펜션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바베큐장도 엄청 넓고 우리만 쓸 수 있어서 정말 만족했다.
식기도 모두 준비가 되어있고 방도 묵기엔 딱 적당히 큰 크기라서 아주 만족했다.
사장님도 까칠하신 줄 알았지만 요청하면 다 들어주시고 친절하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곳은 주변 골프장인 타이거CC (차로 10분)를 가거나 근처 부대에 있는 군인 아들의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방문하면 정말 좋은 것 같다.
지금은 홈페이지 부킹 후 현금결제 (계좌이체)시 바베큐 비용 3만원을 차감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현금으로 결제해도 괜찮을 것 같다.
파인밸리
경기 파주시 파평면 청송로 652번길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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