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간장 게장, 꽃게탕 밀키트 시켜먹기

가끔씩은 한국 음식이 생각난다. 베트남에 있는 한식당에서 팔더라도 맛있는 곳이 별로 없는 메뉴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간장게장이나 꽃게탕은 맛있는  식당을 찾기가 힘들다.

 

오랜만에 해산물 위주로 판매하는 제주바당에서 간장게장이랑 꽃게탕 밀키트를 시켜봤다.

 

https://open.kakao.com/o/gKGYso2

간장게장/선어회/수제생선(☎️참여코드:7777)

**광고 아닙니다. 내돈내산 / 후기!! 

베트남은 교민들 단톡방으로 판매를 많이 하는데 사장님은 해산물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다. 

 

게장이랑 꽃게탕을 시켰으나 직원의 배달 실수로 꽃게탕이 누락되었다.

사장님한테 연락하니 미안하다고 꽃게탕 밀키트가 준비되면 다시 보내준다고 해 알겠다고 했다. 

 

무료 배송 제한으로 원래 꽃게탕을 시키려다가 간장 게장을 같이 시킨거였는데  꽃게탕 누락으로 게장 먼저 먹고 꽃게탕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게장은 사장님 이틀 전에 담가놓았다고 바로 먹어도 된다고 했다. 

 

한통에 딱새우가 3마리 정도에 적당한 크기에 꽃게가 5마리 들어있었다. 예상외로 양이 많아서 조금 놀랐다.

꽃게는 한국 꽃게랑은 좀 다르게 생긴 거 같은데 살과 알이 꽉 차 있었다. 딱 3일째라 그런지 간도 잘 배어있어 참 맛있었다.

비린 맛도 없었고 꽃게살에 다진 고추를 올리고 참기름 둘러서 밥이랑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꽃게탕은 이틀뒤에 보내주셨는데 간장게장을 딱 다 먹고 꽃게탕을 보내주셔서 오히려 좋았다.

사장님이 주문이 잘못되어 미안하다고 양을 더 넣었다고 하시면서 연락주셨는데.... 값이 두 배 비싼 간장 게장에 꽃게가 5마리, 딱새우가 2~3마리 들어있었는데 밀키트용 꽃게가 5마리, 딱새우가 5마리가 들어있었다.

너무 감사했는데 이렇게 장사해도 되시려나 걱정이 됐다. 

꽃게탕에 손질한 게를 넣으니 냄비에도 꽉차고 양이 넘쳐났다. 사장님한테 너무 감사하다.

 

타지에서 맛있게 간장게장, 꽃게탕을 먹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