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를 통해 새로운 빵집이 생기는 걸 봤다.
그래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었다.
스레드에서 부산대 앞 STAY HERE TODAY 사장님이 직접 차리신 카페라고 하고, 이곳은 부산에서 꽤 유명한 곳이었어서 기대가 컸다.
THE BRIX 앞쪽에 위치한 이곳은 예전 펫샵이 있던 곳이었다.
새롭게 아예 리모델링한 것처럼 보였다. 겉모습이 너무 깔끔해서 맘에 쏙 들었다.
이런 다홍색 문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가면 빵집의 입구가 나온다.
입구마저도 너무 깔끔하고 호찌민에선 의외로 만나볼 수 없는 인테리어였다. 뭔가 발리 동네 어딘가를 온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혹시라도 얇은 천 같은 게 휘날린다면 더더욱 그런 느낌이 날 것 같았다.
내부엔 한쪽엔 빵집, 한쪽엔 캐슈넛이 진열되어 있었다.
빵은 종류가 그리 많지 않지만 쿠키랑 함께 잘 정리되어 있었고, 호치민에서 찾기 힘들었던 대파크림치즈소금빵과 같은 것도 있어 놀랐다.
스콘, 쿠키, 대파크림치즈소금빵 등을 픽해서 내 거랑 지인네 선물 줄 것을 구매했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한 게 포장된 쿠키를 집었는데 잘못 움직여서 한 개 떨어지니 새 거로 가져가시라며 다른 걸로 주셨다. 빵집 가기전에 어떤 짬뽕집을 갔는데 거기 사장님과는 사뭇 다른 서비스였다.
엄청 많이 산 것 같은데 50만동이 나왔다. 우리나라 돈으로 27,000원 정도인데 베트남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아직 한국보단 훨씬 저렴하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
쿠키는 적당히 달아서 좋았고 스콘도 다른 빵들도 모두 맛있었다. 프렌차이즈 지점과는 조금 다른 맛으로 이 가게는 캐슈하우스라 그런지 캐슈넛을 이용해 빵을 많이 만들었는데 캐슈넛이 고소하고 빵과 잘 어울렸다. 가게에 직접 복은 캐슈넛도 판매하고 있어 시식을 줬는데 그것도 맛있는 편이었다.
이번주부터 가오픈을 했다고 하고, 그날 그날 빵 종류는 바뀐다고 한다. 다음에 지나갈 때 다시 한번 빵을 사러 가봐야겠다.
CASHEW HOUSE (THE BRIX 앞)
26 Tran Ngoc Dien, Thao Dien, District 2, Ho Chi Minh, Viet Nam
https://maps.app.goo.gl/QJT2vm8NKWPveBq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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