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1군, 새로 오픈한 식당 호미도 (HOMIDO) 한중일 음식이 모두 있는 곳

얼마 전에 호치민 시내에 새로운 식당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조만간 가봐야겠다 생각했다.
식당이 꽤 크게 지어졌다고 해서 한 3층짜리 정도려나 생각했는데 건물 전체가 식당이고 10층이나 되는 규모였다.

호치민 한식당 중에 제일 큰 규모인 것 같다. 그리고 오픈한 곳은 호치민 가장 좋은 번화가인데 이렇게 크게 장사를 하다니 놀랐다.

더 놀라운 건 한식만 팔지 않고 일식과 중식을 같이 판다는 거였다. 이 식당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방문한 곳.

일주일 동안 2번을 방문해 봤다.
지인과 방문을 했는데 일단 여러 종류를 먹어보기로 해 시켜봤다. 점심이라 고기구이는 좀 그럴 거 같아서 점심에 먹기 좋은 메뉴들로 한번 시켜봤다.

첫날은 동태탕과 초밥 종류를 시켰는데 스시 2 pcs 당 7-8천 원 정도로 비싼 편이라 맛을 정말 기대했다. 일단 반찬이 나왔는데 정갈하고 간이 딱 맞아 아주 먹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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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온 동태탕, 지인이 전날 과음을 해서 동태탕을 시켰는데,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맛이 있었다. 역시나 간을 잘 맞췄고 거기에 시원함까지 있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생선을 얼려놨던 건지 살이 좀 푸석했다. 생선은 별로였지만 국물은 맛있었던 메뉴였다.

그리고 초밥이 나왔다. 참치, 연어, 광어 이렇게 시켜봤는데 이렇게 투명한 광어의 살을 보다니 조금 놀라기도 했다. 광어는 아주 얇아서 밥알이 다 보이고 참치와 연어는 약간 깍둑썰기를 한 것 같았다. 맛은 평범한 맛이었다. 

 

첫날 이렇게 먹어보니 다음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른 지인이 오픈했으니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 다시 한번 가봤다. 역시 점심시간에 갔기 때문에 고기는 시키지 않았고 단품 메뉴로 시켰다. 

 

날씨가 더워 회냉면을 시키고 고등어구이를 시켰는데 고등어구이는 시간이 한 25분쯤 걸린다고 해 알겠다고 하고 회냉면을 먹고 있었다. 식사를 빨리하는 편이어서 회냉면을 다 먹으니 고등어가 나왔다.

회냉면도 역시 적당한 맛이었고 시원해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고등어는 겉바속촉이었는데, 정말 잘 구운 듯했다. 고등어랑 쌈채소를 같이 주었는데 이건 처음 받아봤던 것이라 조금 신기했다. 쌈을 싸 먹진 않았지만 원래 이렇게 주는 건가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온 호박식혜도 역시 맛있었고 뭔가 호미도 하면 음식은 다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날 것 같다. 다만, 이상하게 음식은 다 괜찮은데 점심을 뭐 먹을지 생각하면 그렇게 떠오르지는 않는 그런 곳이다. 이상하게 그렇게 마음속에 남아있다. 그래도 아주 가끔 가기엔 나쁘지 않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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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IDO 

12 Le Thanh Ton, Ben Nghe Ward, District 1, Ho Chi Minh City, Viet Nam. 

https://maps.app.goo.gl/YbUiJcPLhKd1xJZ9A

호미도 - Homido Korean Food · 12 Đ. Lê Thánh Tôn, Bến Nghé, Quận 1, Hồ Chí Minh 760000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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