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코스트코에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나왔다고 해 부랴부랴 가봤다. 아직까지 청라는 평일에도 사람이 좀 있는 편 같다.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이라니, 일 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가는데 허무하기까지 하다.
코스트코 크리스마스 장식이 너무 이뻐서 거의 다 사진으로 찍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은 이번에 처음 봤는데 너무 이쁜 것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 종류도 여러 개라 정말 다 사고 싶었지만 한철이기도 하고 나중에 보관하는 것도 마땅치 않아 한 개만 사야지 맘을 먹고 돌아봤다.
크리스마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크리스마스트리가 아닐까? 아주 큰 트리를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거의 100만 원이었다. 트리도 많이 비싸진 것 같은데 베트남도 이런 장식품과 트리를 파는 곳이 있는데 작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도 어떤지 한번 가봐야겠다. 작년엔 작은 트리는 한 300-400만 동, 한국돈으로 한 15~20만 원 정도 했던 것 같다.
트리에 꾸밀 장식품도 판매를 하는데 총 78개의 피스가 들어있고 색은 선택할 수 있어 이렇게 세트로 사도 참 괜찮은 것 같다. 적절한 반짝이가 있어 데코를 하고 조명을 켰을 때 반사되면서 이쁠 것 같았다. 그 외에도 원형 리스도 팔고 아예 조명으로 이뤄진 트리도 팔았다. 이렇게 계속 보고 있으니 크리스마스가 곧 일 것 같은 설렘과 2024년의 한 해가 간다는 아쉬운 감정이 들었다.
탁상 기념품도 많이 봤느데 다들 조명들이 번쩍번쩍해서 이뻤다. 랜턴들은 어두운 밤 켜놓고 있으면 맘이 의지될 것 같기도 했다. 기독교가 아닌 내가 이 정도면 종교가 있는 사람들은 더더욱 좋지 않을까,
이제 올해가 거의 끝나가고 있나 보다. 아직 겨울은 오지 않았지만 한파라고 하던데 마음은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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