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들이는 차이나타운으로 정했다. 저번에 신포시장을 갔다가 닭강정만 먹고 왔는데 이번엔 한 바퀴 크게 돌아 차이나타운을 한번 구경했다. 날이 좋아 그런가, 주말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역시 인천에서 유명한 곳 같았다.
지인의 소개로 간 신승반점, 사실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 중국집 웨이팅이라니... 최근 몇 년 전부터 자영업은 극과 극인 것 같다. 뉴스로 봤을 땐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다고 하는데 이렇게 막상 나와보면 여기저기 웨이팅이다. 내가 어렸을 적엔 식당에 가기 위해 이렇게 웨이팅을 한 적이 없었는데 정말 SNS가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차이나타운은 옛날에 종종가서 백짜장이나 유명한 곳들은 가봤는데 신승반점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과연 어떤 맛일지 정말 기대가 됐다.
웨이팅 하면서 밖에서 본 메뉴, 이게 비싼 건가 괜찮은 건가. 요즘 물가는 가늠이 안된다. 한국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는데 또 한편에서 아직까진 저렴한 곳도 존재하고 애매한 것 같다.
기본찬은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킨 음식들이 나왔다. 조금 다양하게 맛보기 위해 짬뽕, 짜장면, 탕수육을 주문해 봤다. 동행한 사람이 대식가라면 축복이다. 조금 더 무리해서 시키고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다.
일단 다른 중국집과 다를 바 없는 겉모습의 음식들. 면발이 적당히 익어 쫄깃한 맛이있고 짬뽕 국물은 시원하다. 이 정도면 맛집인가. 여기는 탕수육이 맛있는 곳이라고 해 탕수육을 먹어보니 방금 튀겨서 그런지 정말 바삭하다. 그리고 안에 고기는 부드럽다. 겉바속촉이란
다 먹고 나니 여기가 맛집이 맞구나 느낀 게 먹고 난 뒤에 여운이 남는 맛이었다. 적당한 가격선에서 한 끼 맛있게 잘 먹은 것 같다. 오늘도 행복하게 살아 다행이다.
신승반점 본점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44번길 31-3 (북성동 2가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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