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개막하는 2024 드림파크 국화축제
오늘같이 날씨 좋고 쉬는 날 가면 딱 좋을 거 같아 방문해 봤다. 이 국화축제는 10월 2일부터 시작되어 10월 13일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국화, 코스모스, 마편초,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해 기대를 하면서 가봤다.
수도권 매립지하면 뭔가 꺼려지는 느낌이고 냄새가 날 것 같기도 한 이미지라 이런 이미지를 개선하고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런 축제도 개막했다고 하니 즐거운 맘으로 감상하러 갔다.
맑은 날의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
구경온 사람들이 그리 많진 않아 너무 붐비지 않고 따뜻한 햇살 아래서 걷기에 딱인 그런 날씨였다. 걷다 보면 이것저것 작은 이벤트 같은 것들이 종종 있었는데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쨍한 색색의 조형물이 있는 곳, 맑은 날씨 덕분인지 더욱 반짝였다. 한국에서는 초록색보단 회색빛을 더 많이 보고 지내는 데 이곳은 온전한 초록이 많아서 마음이 차분해진다. 중간에 있던 귀여운 조형물이 웃고 있어 나도 기분이 좋았다.
잘 조성된 공원의 느낌, 피어난 가을꽃들은 쨍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귀여운 판다 옆에 의자. 앉으면 부서질까 봐 그냥 쓱 봤다. 너무 귀여운 판다가 공원 곳곳을 뛰어다니는 것 같았다.
몇 곳의 부스로 채워진 체험실. 인형극도 있고 1분 캐리커처도 있고 뭔가 자잘하게 할 게 많은 곳이었다. 그중에서도 1분 캐리커쳐 부스에 사람이 가장 많았는데 가족들이 줄을 서 기다렸다. 나도 어떻게 그리는지 궁금해서 기다려보고 싶었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계속 걸었다.
걷다 보면 조형물을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굳어버리는 사람이기에 그냥 조형물만 찍는 편이다.
작은 연못과 꽃들을 지나 핑크뮬리를 봤다/ 색감이 너무 이뻐서 왜 사람들이 핑크 뮬리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다. 색이 너무 이쁜 갈대였다.
맨발 걷기 산책로, 세족장도 잘 꾸며져 있어 맨발로 걸어도 괜찮을 듯하다. 나는 걷진 않았는데 다음에 다시 간다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국화축제이지만 아직 국화가 활짝 피거나 하지 않은 것 같다. 다른 꽃들 사이에서 국화 찾기가 힘들었다. 아마 다음 주쯤에 방문을 하면 좀 더 아름답게 꽃들이 필 것 같다.
또 걷다 보니 부스들이 있었는데 여기는 체험하는 곳이 아닌 사 먹는 곳이었다. 먹거리 메뉴들이 있었는데 가격대는 아주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컵라면 3,000원 정도면 아주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10월 6일은 미스트롯에 나왔던 양지은, 김희재 님이 나와 노래를 부른다고 하는데 팬인 사람들이 있다면 구경가도 좋을 것 같다.
다음 주도 날씨가 좋으면 국화가 잘 폈는지 또 한 번 방문해 봐야겠다.
가족, 연인, 친구끼리 가을 나들이하기 좋은 곳인 드림파크 국화축제!
가뜩이나 올해 가을이 엄청 짧을 것 같은데 날씨 좋을 때 얼른 돌아다녀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인천 서구 자원순환로 170 드림파크 야생화공원 (백석동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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