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에서 체크인하고 조금 쉬니 시간이 또 금방 지나갔다. 얼른 저녁 먹으러 그랩을 잡았다. 있었던 곳은 빌라 단지 쪽이었는데 빌라들이 은근히 많았다.
가는 길은 2차선 작은 도로 하나였는데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앞쪽에 사거리 신호가 너무 길어 그런지 많이 막히는 편이었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처음에 그랩 기사님이 식당을 찾지 못했는데 밤이라 어둡고 건물 하나가 식당이었으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어두컴컴한 분위기라 나도 찾기 어려웠다.
입구도 멋스러운 분위기였고 식당이 1층만 있는게 아니라 꽤 큰 규모였다. 우리가 갔을 땐 1층만 운영을 했는데 2/3층도 보고싶었으나 갈 기회는 없었다.
1층 오른쪽엔 디저트 라인 그 뒤쪽은 오픈키친, 그 왼쪽 앞이 식당 테이블이었고 나머지 왼쪽 공간은 마켓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스테이크 말고도 사이드 메뉴가 있어 같이 시키기로 했고 일반 소고기는 냉장으로 깔끔히 포장도 되어있고 가격도 저렴한 것 같았다. 드라이 에이지된 고기들은 그 앞에 전시된 것처럼 있었는데 날짜들이 다 적혀있었다.
100g 단위로 주문을 해야해 우리는 온 김에 맛난 걸로 먹어보자며 드라이 에이지드 된 Short Lion 을 600G 정도 시켰다. 5월 29일부터 숙성된 것이라 너무 기대되었다.
알리오 올리오를 시켰는데 버섯과 마늘이 정말 많이 들어있어 한국이었으면 상상도 할 수 없다며 감탄했고 맛도 괜찮았다.
사이드 메뉴와 소스를 고른 뒤 드디어 기다리던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커팅을 해달라고 하면 커팅까지 해주신다.
사이드 메뉴나 소스는 개당 1,800원 정도로 별도 금액이 청구된다.
미디움으로 시켰는데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고 질긴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뼈를 중심으로 양쪽 고기맛이 좀 달랐는데 이 부위가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고기 육즙도 살아있고 부드러운 맛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첫날 비행에 피곤했는데 이곳에 와서 밥먹길 잘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다시 발리 남부를 간다면 다시 한 번 들리고 싶은 곳이다.
밥은 다 먹고 계산을 하니 한 12만원쯤 나온 거 같다.
스테이크 600g + 파스타 하나 + 콜라 2개 + 사이드까지 한 것치곤 많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밥을 다먹고 소화도 시킬 겸 안쪽에 슈퍼마켓을 구경했는데 정돈이 잘 된 평이한 마켓 같았다.마실 물이랑 외국에서만 판다는 농심 김치찌개 라면을 샀다. 돌아가서 발베니 한 잔을 하기 위해 얼음컵을 찾았으나 얼음컵을 판매하지 않아서 혹시 얼음을 따로 구매할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식당에서 2잔 정도의 얼음을 그냥 주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숙소에서 발베니를 마실 수 있었다. 이 날은 발베니 클래식이었는데 가벼운 맛이었다.
Gourmet Garage
Jl. Bypass Ngurah Rai No. 18, Jimbaran, Kec.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https://maps.app.goo.gl/1ducuf6bdMTrFz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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