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근교 외출로 파주를 또 방문해 봤다.
아무래도 파주가 사람도 많이 없고 식당도 많고 이쁜 카페도 많으니 종종 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
원래 아이노스 본점을 가려고했지만 일요일엔 식당 운영을 안 한다고 해 근처 보리굴비 맛집을 가게 되었다.
뭔가 메뉴 자체가 극단적으로 바뀐 것 같지만 근처 맛집을 찾아보니 뜨락이 가장 가깝고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것 같길래 방문했다.
보리굴비집답게 간판도 보리굴비다웠다.
주차장은 식당 앞에 또는 맞은편 언덕에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땐 맞은편 언덕에 차가 없어서 편히 주차할 수 있었다.
식당 중심으로 오른쪽은 보리굴비 직판장이 있었고, 왼쪽은 식당이었는데 별도로 살 필요는 없어서 식당으로 들어갔다.
사장님이 가장 안쪽에 창가자리를 내주었다.
밖에 풍경은 별로 볼 것이 없지만 뭔가 창가자리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분위기 있어보였다.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일하시는 분들이 계속 왔다 갔다 했는데 보리굴비 정식으로 주문을 했고 20분 정도 대기해야 한다는 안내와는 다르게 바로 반찬과 밥이 나왔다.
갖가지 반찬들이 푸짐하게 나오고 보리굴비도 나왔는데 서울의 다른 곳들보다 양도 많았다.
일단 손을 씻고 와야 해서 화장실에 잠시 들렀는데 심학산에 대해서 나와있었다.
심학산은 높이가 약 194미터 정도의 낮은 산이라고 한다.
높아서 산이 아닌 정상에서 경관을 바라볼 수 있어야 산이라는 안내가 써져 있었는데 기억이 계속 난다.
밥은 솥밥으로 아주 따끈하게 나왔는데 솥밥을 먹은 남은 밥들은 누룽지 숭늉으로 만들어 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보리굴 비하면 빠질 수 없는 녹차물도 얼음을 가득 담아 주셨는데 녹차물밥에 보리굴비를 먹으니 시원하고 아주 궁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아쉬운 점은 김도 있었으면 좋았을 걸 김은 별도로 준비가 안된다고 했다.
이전 먹었던 보리 굴비집들은 김이 있어서 당연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쉬웠지만 굴비가 아주 맛있어서 좋았다.
이곳의 또 다른 좋은 점은 파주 롯데아울렛이 굉장히 가깝다는 것이다.
밥을 다 먹고 조금 쉬다가 파주 아울렛을 한번 둘러보게 되었다.
주말이지만 사람이 많이는 없었고 한산해서 손님 입장에서는 쇼핑하기 좋았다.
여러 브랜드들이 할인을 많이 하고 있어서 볼 맛도 나고, 워낙 크게 지어나 동과 동끼리 거리가 꽤 멀었는데 해가 쨍쨍이어서 걱정했지만 중간중간 비치된 우산들이 있어서 햇볕을 피해 걸을 수 있었다.
이런 작은 센스 정말 멋진 것 같다.
심학산 뜨락 파주본점
경기 파주시 돌곶이길 136 1층 (경기 파주시 서패동 2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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